'코스 강자' 김찬우,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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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25)가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골프장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7,556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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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찬우(25)가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골프장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7,556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 보기 -1점, 그리고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김찬우는 최종라운드에서 +8점을 추가해 나흘 최종합계 +33점을 따냈다.
김찬우는 이날 +5점을 획득한 장유빈(+32점)을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KPGA 투어 통산 2승을 해냈다.
KPGA 투어 대회가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에서 개최된 것은 2022년 8월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고, 김찬우는 당시 2라운드 때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세운 바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장유빈이 공동 2위였던 김찬우를 2점 앞서 있었다. 장유빈은 최종라운드 4번(파4), 6번(파5), 8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했고, 김찬우는 전반에 버디 하나를 추가했다.
이들 챔피언 조가 9번 홀까지 끝냈을 때 장유빈이 +33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고, 김찬우와 김한별, 변진재 3명이 6점 뒤진 공동 2위를 형성했다.
후반 들어 김찬우는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었고, 장유빈은 11~12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찬우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반해 장유빈은 14번홀(파3) 보기를 추가하면서 이날 처음 선두 주인공이 바뀌었다.
16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 퍼트를 떨구었고, 김찬우가 1점을 앞선 상황에서 18번홀(파4)에 돌입했고, 둘 다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자가 확정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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