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2산단 상수관로 세척…“근본적 탁수 해결”

임양규 2024. 5.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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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2산업단지 일대의 상수관로를 일제 세척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달 이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흐리고 더러운 물)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017년 오송2산단 개발 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주변 아파트 입주 후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부유물이 떠오르면서 탁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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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2산업단지 일대의 상수관로를 일제 세척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달 이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흐리고 더러운 물)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017년 오송2산단 개발 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주변 아파트 입주 후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부유물이 떠오르면서 탁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시 오송2산단 일원 상수관로 세척 일정과 비상급수 위치도. [사진=청주시]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오송2산단 일대 상수관로 31㎞ 구간의 미세 토사를 제거하기로 했다.

주거·상업지역은 6월 10일까지 우선 세척하고 아파트·공장지역은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물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를 활용하고, 일시 탁수 발생 시 비상급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비상급수 지원은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한정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은 "두 차례 탁수 사고로 주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대규모 산단이나 토지 조성 시 수도시설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발생한 탁수 사고 피해 가구는 각각 5500가구, 6900가구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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