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청년·정권 비판… 삼각 행보 나선 김동연 지사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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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육성', '정치권 비판'이란 삼각 행보를 걷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구글 방문을 시작으로 11박 13일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속도를 낸 김 지사는 이달 1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북미 4개 주 7개 도시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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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육성’, ‘정치권 비판’이란 삼각 행보를 걷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구글 방문을 시작으로 11박 13일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속도를 낸 김 지사는 이달 1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북미 4개 주 7개 도시를 돈다. 그의 미국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이다.
김 지사는 카우스 총장과의 면담에서 “교육뿐 아니라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하고 배움과 진로 개척에 동기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 청년 200명이 처음으로 3개국 5개 대에서 4주간 연수를 했고, 올해에도 5개국 9개 대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김 지사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잊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사오정 기자회견’에 ‘답이 없는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과 맞서려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인내심을 보여줄 국민은 없다”며 “김건희·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 공세가 아니라 국민 3분의 2가 지지하는 국민 특검 요구이다.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강조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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