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BLG 상대, 자신 있다' 구마유시의 여유, 여전히 통할까?

이솔 기자 2024. 5.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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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G를) 이번 MSI에서 만난다면 자신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024 LCK 플레이오프 준결승(한화생명)전에서 구마유시가 밝힌 소감이다.

BLG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PSG 탈론과 풀세트 접전 끝에, T1은 유럽 최강자 G2 이스포츠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자조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전술적 실험'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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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 이민형

(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를) 이번 MSI에서 만난다면 자신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024 LCK 플레이오프 준결승(한화생명)전에서 구마유시가 밝힌 소감이다.

예상대로 적절한 때, 적절한 시기에 두 팀이 만나게 됐다. 12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예정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는 T1과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격돌한다.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BLG와 T1은 모두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BLG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PSG 탈론과 풀세트 접전 끝에, T1은 유럽 최강자 G2 이스포츠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자조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전술적 실험'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 BLG는 리그에서 좀처럼 보여주지 않던 스플릿 위주의 경기를 꺼내들며 1-4세트를 펼쳤으나, 5세트에서는 익숙한 전술인 빠른 5-5 팀 교전 위주의 경기로 승리했다.

사진=LoL Esports

T1은 전술보다 밴픽적인 시험을 펼쳤다.

자르반, 탑 오른, 아우렐리온 솔, 서포터 카밀, 그리고 바드까지, 리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챔피언들을 기용하며 전술적 시험에 나섰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순간에도 칼리스타 서포터라는, 지난 2023년 봄의 황제였던 챔피언을 꺼내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시험에는 일부 성공했다. 오른은 현 메타에서 다소 꺼내기 힘들 수 있는, 그리고 초반 스노우볼링 위주의 T1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었으며, 아우렐리온 솔 또한 아직은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구마유시 또한 변칙적인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까지 제리와 아펠리오스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LCK 결승전에서 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맹활약으로 두 챔피언 모두에 대해 '증명'을 완료했다. 경기는 패배했으나, 구마유시의 능력은 증명됐다.

지금은 칼리스타와 바루스 등 비교적 초-중반 위주의 챔피언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으나, 언제 구마유시의 '하이퍼캐리' 챔피언이 등장할지 모른다. BLG전에서 과연 ㄱ마유시가 또 한번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까?

킨드레드, 사진=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양 팀의 핵심 픽들은 킨드레드와 오리아나다.

페이커를 제외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오리아나를 제대로 다루는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다소 제약이 있는 코르키와 더불어 유이하게 오리아나의 지역장악력을 상쇄할 수 있는 챔피언은 카르마가 남아 있으며, 나이트가 카르마로 스프링시즌 6승 1패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 카르마의 기용 가능성을 주목해 볼 만 하다.

오리아나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슌의 킨드레드가 핵심 카드로 활약할 것이다. 초중후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으며, 초반 1-1에서 메타 챔피언인 신 짜오를 피해 반반만 맞춰갈수 있다면 15분 이후 자리선점에서 더 높은 기댓값(양의 안식처, 데미지 누적, 고정 데미지 등)을 가지고 있다. T1으로써는 매 조합에 확실한 CC기를 가진 챔피언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CK 최강자를 넘어 '세계 최강'을 눈 앞에 둔 젠지에 도전할 선수들은 과연 누가 될까? 경기는 PSG 탈론과 G2의 경기가 끝난 12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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