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44주년 앞둔 5·18 묘지 참배 물결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5.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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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에 대한 왜곡 폄훼를 뿌리뽑는 것은 5월 정신을 하루빨리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아들, 딸과 함께 온 참배객 김모(45)씨는 "40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왜곡되고 폄훼되고 최근에는 게임으로 까지 짓밟힌 5·18을 바라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루빨리 5월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돼 더이상 불필요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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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6일 앞두고 추모 열기 '후끈'
"왜곡 막는 길은 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한 목소리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엿새 앞둔 1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나주 한 중학교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에 대한 왜곡 폄훼를 뿌리뽑는 것은 5월 정신을 하루빨리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엿새 앞두고 5·18 민주묘지에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참배객들 가운데는 가족단위의 추모객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아들, 딸과 함께 온 참배객 김모(45)씨는 "40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왜곡되고 폄훼되고 최근에는 게임으로 까지 짓밟힌 5·18을 바라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루빨리 5월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돼 더이상 불필요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도 참배 행렬에 동참했다.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학생 10여명은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전날 광주를 찾은 학생들은 5·18자유공원과 기록관, 5·18민주광장 등 1980년 5월의 역사 현장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이서연 동국대 역사교육과 학회장(21·여)은 "동국대 역사교육과에서는 매년 5월 광주를 찾아 5월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면서 "광주의 5·18 사적지를 둘러보고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니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월을 추모하기 위한 리본달기 행사가 벌어지는 천막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배객들은 '5월 정신을 꼭 기억하겠다', '민주주의를 지켜줘 감사하다', '5·18 헌법 전문 수록' 등의 글을 작성해 직접 리본을 달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배객들은 묘역 앞에서 5·18의 상징 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광주를 찾은 참배객 정모(54) 씨는 "5월 정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잘 이어가는 것이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다"면서 "이번 보수 정권에서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더 이상의 5·18의 왜곡과 폄훼를 막는 최고의 해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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