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범야권 특검 공세'에 "선동 정치로 진실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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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채상병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나쁜 선동·일방통행식 정치로는 그 어떤 진실도 밝혀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더불어민주당의 나쁜 선동은 진정으로 진실을 밝히고 싶은 것인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초선 당선인들을 주축으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제는 범야권 정당들까지 모두 합세해 용산에서 피켓을 들고 대여 공세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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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원도 전에 주도권 열올려"
"채상병 영결식 참석 민주 1명뿐"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채상병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나쁜 선동·일방통행식 정치로는 그 어떤 진실도 밝혀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더불어민주당의 나쁜 선동은 진정으로 진실을 밝히고 싶은 것인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초선 당선인들을 주축으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제는 범야권 정당들까지 모두 합세해 용산에서 피켓을 들고 대여 공세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범야권은) 22대 국회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화와 협치는 커녕 협박과 공세로 개원도 하기 전부터 우위를 점해 국회를 장악하고 권력을 손에 쥐려는 꼼수가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복원과 민생회복을 위해 '협치'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입맛대로 해석하며 일방적 독주만 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며 "자신들에게 드리운 사법 리스크 방어, 사법 처벌 회피를 위해서, 그도 아니면 법의 심판을 무시하고 개인적 복수를 위해 오직 특검을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엄수된 해병대원 영결식에 국민의힘에서는 의원 17명이 참석한 반면, 민주당 의원 중에는 지금은 탈당한 오영환 의원 한 명만 참석했다"며 "민주당은 나라를 위한 젊은이의 희생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오직 정쟁의 도구로 보고 있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금 공수처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연일 소환과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수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정치권은 그에 따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라며 "그렇기에 대통령도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비정함을 이제 그만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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