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벗었나 했더니 “또 백신에, 마스크 써야?”.. 코로나19 변종 “심상찮아”, 올 여름 ‘재유행’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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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 여름 재차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와 시카고트리뷴, 악시오스 등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하위 변종 'FLiRT'가 확산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FLiRT 변종으로 올 여름 코로나 19가 재유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간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소규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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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 어느 정도 예방“, 우려 여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 여름 재차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와 시카고트리뷴, 악시오스 등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하위 변종 'FLiRT'가 확산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로렌스 영 영국 워릭 대학교 분양종자학 교수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KP.2라는 FLiRT 변종 바이러스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면서 “다만 이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높을 순 있지만,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영 교수는 “미국의 한 하수도에서 FLiRT가 처음 발견됐으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다”며 “FLiRT 변종이 미국과 물론 그 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위치로 인해 ‘FLiRT’라고 명명됐습니다.
그는 “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계속해 모니터링(테스트)해야 하지만 현재 검사를 매우 드물게 진행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력 약화는 특히 취약한 계층, 즉 노년층이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에게 우려를 키우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FLiRT 변종으로 올 여름 코로나 19가 재유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간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소규모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예방대책은 기존 백신 외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 교수는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 새로운 변종을 완벽히 막지는 못하지만 추가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더불어 “몸이 불편하면 검사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으면 집에 머물어야 한다”면서 “사람이 붐비고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섞이는 것을 피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과 가까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변종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계통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열이나 오한,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과 몸살, 두통, 인후통,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그리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달 1일부터 코로나 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변경됐습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대다수 국가도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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