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본인 사과·해명할 것 많아 저와 만나지 않을 것"

남승렬 기자 2024. 5. 12.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저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저를 만나고자 하신다면 설명하실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서 기자들 만나 "홍준표, 정무적 감각에 행정능력도 갖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저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저를 만나고자 하신다면 설명하실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해명하셔야 할 것도 참 많을 것이고 본인이 사과하셔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 둘 다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와 만남은) 안 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지금은 당 밖으로 나왔지만, 당 내부의 정치인 인사에게 내부 총질이라든지, 보수의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여러 가지 언행을 했는데,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향후 만남을 전제해 윤 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재발 방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감찰관을 야당의 추천으로 임명하는 것을 첫 번째로 고민해 보시고 두 번째로는 지금 행정부의 권한에 대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야당이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그는 자신의 '홍준표 국무총리' 설파론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전국에서 정무적 능력을 갖춘 총리가 등용되지 않으면 국가가 위험해질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정무적 능력을 가진 인사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정무적 감각과 더불어 행정 능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