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좀 줘...’ 손흥민, 메디슨-존스의 탐욕에 분노 폭발...10-10 달성도 물거품

정지훈 기자 2024. 5.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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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동료들은 탐욕을 부리며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짜증을 내기도 했다.

특히 메디슨은 이날 슈팅을 난사하며 손흥민과 호흡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움직임에 패스를 연결하지 않았다.

이에 손흥민이 격하게 반응하기도 했고, 전반전에도 존슨이 패스를 연결하지 않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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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손흥민이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동료들은 탐욕을 부리며 찬스를 놓쳤다. 승리는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번리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얻었고, 4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4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19위 번리는 강등이 확정됐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며 존슨, 메디슨, 쿨루셉스키와 공격을 책임졌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3차례의 슈팅을 시도했고, 동료들에게도 기회를 만들어 주려 했다.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반 32분 포로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전이 진행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스킵, 쿨루셉스키, 비수마가 나가고 라두 드라구신, 데얀 스칼렛,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들어왔다. 결국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레프트백으로 변신한 반 더 벤이 매디슨이 시도한 패스를 박스 안쪽에서 받아 왼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후반 이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던 손흥민은 계속해서 번리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매디슨과 존슨, 포로 등이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고도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리그 10호 도움을 올린다면 3시즌 연속 '10-10'을 만들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7.3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4회, 키패스 5회, 패스 성공률 89%(44회 중 39회 성공), 드리블 1회 성공, 볼 경합 2회 성공,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무난한 평가였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짜증을 내기도 했다. 특히 메디슨은 이날 슈팅을 난사하며 손흥민과 호흡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움직임에 패스를 연결하지 않았다. 이에 손흥민이 격하게 반응하기도 했고, 전반전에도 존슨이 패스를 연결하지 않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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