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가 女신도 수십명 성범죄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임진흥 기자 2024. 5.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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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 전경. 의왕경찰서 제공

 

60대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할 당시 수십 명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왕경찰서는 준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까지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여년 동안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다수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A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여성 8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들 중 일부는 과거 미성년자 시절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해당 합의서에는 피해자 수가 24명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해당 교회에서 해임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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