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1차전부터 대형 악재' KT 벤자민, 1이닝 만에 자진 강판…왼쪽 팔꿈치 불편

김경현 기자 2024. 5.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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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됐다.

벤자민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벤자민은 허경민의 2루타와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KT 관계자는 "벤자민은 왼쪽 팔꿈치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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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벤자민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됐다.

벤자민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벤자민은 1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6km, 평균 145km를 찍었고, 총 21구를 던져 직구 9구, 커터 9구, 슬라이더 3구를 구사했다.

시작부터 신들린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벤자민은 허경민의 2루타와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양의지에게 138km 커터로 땅볼을 유도, 5-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이상이 생겼다. 벤자민은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라모스 상대로 2구 연속 볼을 던진 뒤, 갑자기 마운드에 신호를 보냈다. 벤자민은 이강철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이강철 감독은 투수 교체 사인을 냈다.

손동현이 급하게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랐다. 손동현은 라모스에게 연거푸 볼을 던지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급히 마운드에 오른 탓인지 손동현은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김대한과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김재환이 득점을 올리며 벤자민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KT 관계자는 "벤자민은 왼쪽 팔꿈치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KT 입장에선 비상이다. 가뜩이나 더블헤더로 투수를 많이 써야 하는데, 선발이 내려가면서 2차전 운영까지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편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5-2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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