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바비큐’로 충전! 파리 바라보는 푸에르토리코 전사들 “홍천에 온 이유, 우승과 튼튼해지기” [홍천 챌린저]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5.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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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온 건 우승, 그리고 팀적으로 튼튼해지기 위해서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무장한 산 후안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메인 드로우에서 1위를 차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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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온 건 우승, 그리고 팀적으로 튼튼해지기 위해서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무장한 산 후안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메인 드로우에서 1위를 차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올라선 산 후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들은 2024 파리올림픽을 바라보는 팀이며 준비의 과정으로 이번 홍천 챌린저를 찾았다.

홍천 챌린저 1번 시드 산 후안은 ‘코리안 바비큐’에 연신 최고라고 전했다. 사진=KXO 제공
레안드로 아옌데는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에는 팀적으로 더 튼튼해지기 위해 나섰다. 우리는 파리올림픽 예선에 나가야 하는 만큼 준비의 과정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산 후안은 지난 6일 입국해 일주일 동안 홍천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과거 프랑스 3x3 대표팀이 그랬던 것처럼 홍천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것. 홍천군과 KXO 역시 이들에게 두둑한 지원을 해주며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홍천 내 바버샵에서 멋진 스타일로 변신한 안토니오 랄라트는 “음식이 정말 맛있다. 특히 코리안 바비큐를 직접 구워본 것도 재밌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사람들도 친절하다. 대한민국의 산은 푸에르토리코와 비슷하다. 산을 보면서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옌데 역시 “코리안 바비큐는 정말 좋았다”고 더했다.

물론 오랜 시간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있었던 산 후안이기에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아옌데는 “작년부터 이런 과정을 보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농구만 보면 점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어 좋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이곳저곳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하고 또 축복받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산 후안, 그들은 홍천에서 일주일 동안 전지훈련 및 홍천 챌린저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KXO 제공
푸에르토리코 3x3 대표 선수만 무려 3명이 있는 산 후안. 그들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에 첫 역사를 쓰려고 한다.

아옌데는 “홍천 챌린저와 같은 대회에 참가, 최선을 다하고 또 비디오를 통해 상대를 연구하면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다. 3x3는 4명이 한 팀이기 때문에 더 끈끈해야만 ‘케미’가 빛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 챌린저에는 대한민국 3x3 소속 4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에 비해 전원 8강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랄라트는 “대한민국 3x3의 수준은 높다. 국내에서 3x3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좋고 또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처럼 꾸준히 한다면 높은 레벨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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