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고교 학폭심의 4년새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각 대학들이 학교 폭력(학폭) 징계 기록을 대입 전형에 반영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학폭 심의 건수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각 학교(292개)가 올린 초·중·고 학교별 정보공시시스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693건으로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쟁 치열한 데서 늘어…경미한 사안도 심의 가능성”
종로학원이 지난달 각 학교(292개)가 올린 초·중·고 학교별 정보공시시스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693건으로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중·고 등 각급 학교는 1년에 한 번씩 학교폭력 심의 건수와 그 결과 등을 담은 자료를 교육감에 제출하고, 교육청은 그 내용을 공시하게 되어있다.
지난 2020년 412건(302개교 기준), 2021년 622건(320개교), 2022년 671건(305개교) 등 매년 상승세를 기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이제 700건에 육박하게 됐다. 2019년 1076건에 달하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상황의 감소와 함께 줄었지만 다시 늘어나는 셈이다.
구별로 살펴봤을 때는 노원구가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53건), 은평구(52건), 강남구(48건), 송파구(44건) 등의 순이었다. 행위별로는 언어폭력이 33.6%로 가장 높았고 신체폭력 29.7%, 사이버폭력 11.5%, 성폭력 9.1%, 강요 3.5% 등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일반·자사고 및 지역 등에서 오히려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경미한 건일지라도 심의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을 수험생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車만 보면 너무 흥분”…현대차·기아, ‘절도 챌린지’ 에 파격 결단 [왜몰랐을카] - 매일
- 1포기 4천원인데 얼마나 억울했으면…‘1억원대’ 1등급 배추, 뽑아 버리는 농민 - 매일경제
- 생리대 때문에 ‘다리 절단’ 20대女…‘황금의족’ 톱모델로 전성시대 - 매일경제
- 신문배달 알바女 얼굴 보고 깜짝…‘연기중단’ 최강희, 행복·힐링 배달 - 매일경제
- 주말에 대형마트서 장보는 꿈 꾸었습니다…물 건너간 ○○법 개정안 - 매일경제
- ‘로또 1등 자동’ 무더기 당첨, 혹시 나도?…1119회 19명, 14억씩 - 매일경제
- “홍삼 ‘당근’ 해요” 중고거래 느는데…가이드라인 위반 ‘수두룩’, 주의보 - 매일경제
- “얼마나 좋으면”…처음 본 女노숙자에게 손녀맡긴 할아버지가 간 곳 ‘충격’ - 매일경제
- “찰칵 찰칵”…차에 치어 사람 쓰러졌는데, 운전자가 가장 먼저 한 행동 - 매일경제
- 이게 이재성이야 모드리치야... ‘멀티골’ 이재성, 키 패스 3회에 수비 공헌까지 가장 중요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