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오픈 2회전 탈락의 나달 "감사합니다 로마! 감사합니다 이탈리아!"

김홍주 2024. 5. 12.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TP 1000 이탈리아오픈에서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회전에서 7번 시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에게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나달은 올해가 마지막이 되는 로마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센터코트를 떠났다.

수천 명의 팬들이 센터 코트 밖을 빽빽하게 메우고 경기를 마친 나달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TP 1000 이탈리아오픈에서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회전에서 7번 시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에게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은 나달이지만 톱10 선수인 후르카츠의 파워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1-6 3-6). 

나달은 올해가 마지막이 되는 로마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센터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이별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센터 코트 밖을 빽빽하게 메우고 경기를 마친 나달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통로에 나달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라파, 라파"의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에 레전드는 손을 흔들어 화답하였다.

나달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면서 "고마워요 로마, 고마워요 이탈리아"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11일 경기 후 나달은 "상상할 수 있듯 지금 제 마음으로는 그 (출전에 대한)결단이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제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가 하면, 롤랑가로스에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신체적으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테니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잖나?"라고 말했다.

'붉은 클레이의 신' 나달은 자신의 신체 한계에도 불구하고 파리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그것이 그를 사랑했던 팬들과 작별하는 방법이다. 통산 14승을 자랑하는 롤랑가로스에서 나달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