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폰 `갤럭시S24`, 잘나가네…美 이어 인도서도 통했다

김나인 2024. 5. 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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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인공지능(AI) 폰 '갤럭시S24' 호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다 인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매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인 31%를 기록하면서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는 전체 시장 판매액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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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인공지능(AI) 폰 '갤럭시S24' 호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다 인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매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인 31%를 기록하면서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 애플이 5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31%)가 뒤를 이었으며, 모토로라(9%)가 3위에 올랐다.

전체 안드로이드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갤S24 시리즈 조기 출시로 같은 기간 점유율을 늘린 점이 주목된다. 새 단말로 갈아타려는 구형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3분기와 4분기에는 연말연시와 신제품 출시로 인해 계절적 성장 동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서 생성형 AI 기능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고금리로 인한 역풍으로 올해는 OEM에게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는 전체 시장 판매액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였지만,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기록해 비보, 샤오미를 제쳤다. 갤럭시폰의 현지 평균판매단가(ASP)는 1분기 425달러(58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생성형 AI와 같은 기능으로 인해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개편된 A 시리즈 등의 인기가 높아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간 저가 휴대폰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던 인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단말 선호 추세가 늘면서 삼성, 애플, 중국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중간 가격대 단말을 쓰는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프리미엄 단말로 상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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