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 “신뢰 주는 지역거점 병원 될 터”

박귀빈 기자 2024. 5. 12. 13: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인천사랑병원 원장실에서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이 앞으로의 다짐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병원, 신뢰를 주는 병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은 지난 9일 “미추홀구는 물론 남동구, 연수구, 부평구 등 종합병원의 위상을 드높여 인천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은 ‘환자 제일 중심’이라는 마음으로 지난 1998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보존적 치료를 통해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약물치료 및 신경 차단술 등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환자와의 신뢰 기반을 쌓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선택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환자뿐 아니라 생명과 연관된 진료에서도 환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 병원을 찾고 있다”며 “같은 의사, 병원을 떠난 직원들도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해 비급여 진료를 줄이는 등 과잉진료를 막고 있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 기간 발생한 입원료,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 시술 등은 행위별 수가로 별도 보상하는 제도다.

김 이사장은 “입원 환자에 대한 행위가 아닌 진단명에 대해 돈이 매겨지다 보니 환자가 퇴원할 때 내는 돈이 20% 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우리 입장에선 환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앞서 코로나19 당시 인천사랑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신청하지 않은 이유가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전담병원을 신청하면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에 고민이 많았다”며 “다만 그동안 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못 오고 다른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내린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사랑병원은 오는 7~8월 인천사랑병원 새 병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한 센터 등의 진료시설을 배치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물론 직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료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