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 “신뢰 주는 지역거점 병원 될 터”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병원, 신뢰를 주는 병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은 지난 9일 “미추홀구는 물론 남동구, 연수구, 부평구 등 종합병원의 위상을 드높여 인천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은 ‘환자 제일 중심’이라는 마음으로 지난 1998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보존적 치료를 통해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약물치료 및 신경 차단술 등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환자와의 신뢰 기반을 쌓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선택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환자뿐 아니라 생명과 연관된 진료에서도 환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 병원을 찾고 있다”며 “같은 의사, 병원을 떠난 직원들도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해 비급여 진료를 줄이는 등 과잉진료를 막고 있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 기간 발생한 입원료,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 시술 등은 행위별 수가로 별도 보상하는 제도다.
김 이사장은 “입원 환자에 대한 행위가 아닌 진단명에 대해 돈이 매겨지다 보니 환자가 퇴원할 때 내는 돈이 20% 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우리 입장에선 환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앞서 코로나19 당시 인천사랑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신청하지 않은 이유가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전담병원을 신청하면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에 고민이 많았다”며 “다만 그동안 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못 오고 다른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내린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사랑병원은 오는 7~8월 인천사랑병원 새 병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한 센터 등의 진료시설을 배치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물론 직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료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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