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성호·조정식 “국회의장 후보 사퇴”... 추미애 추대 수순
김경화 기자 2024. 5. 12. 13:51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2일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추미애 당선자를 지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추 당선자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가진 뒤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22대 국회가 총선 민의를 받드는 개혁국회가 돼야 한다는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며 “민주당이 대동단결해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 당선자는 “최다선인 6선인 우리 두 사람이 국회 관례를 존중하고 국회 선도의 모범을 보이자 합의의 뜻을 보였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 나란히 6선이 된 두 사람은 모두 친명계로 그간 선명성 경쟁을 벌여왔다.
앞서 또다른 후보인 5선 정성호 의원도 이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회의장 경선은 6선의 추 당선자와 5선이 되는 우원식 의원의 양자대결이 예상되는데, 최다선·최연장자가 맡는 관행을 감안해 추 당선자가 사실상 추대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모두 자질과 능력이 넘치는 훌륭한 중진 의원들인데 의장 경선이 과열되는 데 대한 당내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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