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3x3판에 몇 남지 않은 20대 김민재, “정성조·윤성수 보며 많이 배워”

인제/서호민 2024. 5.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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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수 출신이지만 그들(정성조, 윤성수)에 비해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선수들의 열정을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한다."

김민재는 "정성조와 윤성수 등 비선출들이 리그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리그부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내가 선수 출신이지만 그들에 비해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선수들의 열정을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나간다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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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내가 선수 출신이지만 그들(정성조, 윤성수)에 비해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선수들의 열정을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한다.”

한때 한준혁, 정성조와 함께 한국 3x3를 대표하는 젊은 피로 이름을 알렸던 남자. 서울대 출신 김민재가 다시 3x3 코트에 돌아왔다.

김민재는 11일 인제군 상남생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2차 인제대회’에서 우아한스포츠 소속으로 출전했다.

용산고-서울대 출신으로 공부하는 농구 선수로 이름을 알리며 한 때 한준혁, 정성조 등과 20대를 대표하는 3x3 선수로 촉망받았던 김민재. 비록 최종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년 전, FIBA 3x3 아시아컵 2022 1차 명단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군 입대 이후로 한동안 3x3 코트에서 종적을 감췄던 그는 이번 대회에 휴가를 활용해 남자오픈부에 출전하며 모처럼 3x3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코리아투어에 맞춰 휴가를 나왔다. 오랜만에 3x3 코트에 나오니 너무 좋다.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전역까지는 6개월이 남았다”며 “부대에서는 근무가 워낙 많기 때문에 농구를 하기 쉽지는 않다. 그래서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공백기는 있었지만, 김민재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우아한스포츠는 3승 1패로 4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12일 쿵푸팬더와 예선 3번째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2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데 이어 연장에서도 경기를 끝내는 2점슛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첫번째 슛은 노리고 쐈고 두 번째 슛은 생각없이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4강에 오른 이상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언급했듯이 김민재는 현재 몇 남아있지 않은 20대 3x3 선수들의 희망이다. 김민재는 “정성조와 윤성수 등 비선출들이 리그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리그부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내가 선수 출신이지만 그들에 비해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선수들의 열정을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나간다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전역을 6개월 앞둔 그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 그는 “일단 전역 후 서울대로 돌아가 기존대로 2부 대학리그에서 뛸 것이다. 물론 3x3도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코리아투어도 계속 해서 나올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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