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편의점에서 쉴까, 서울시 ‘기후동행쉼터’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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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울 도심을 걷다가 지치면 시원한 편의점에서 '눈치보지 않고' 쉬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부터는 지역 내 일부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24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폭염, 풍수해, 산사태 등 '여름철 종합상황실' 7개소 운영해 각종 여름철 재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침수에 특히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스스로 탈출이 어려운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도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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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울 도심을 걷다가 지치면 시원한 편의점에서 ‘눈치보지 않고’ 쉬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부터는 지역 내 일부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24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에 취약한 기후 약자를 위한 무더위쉼터도 확대·연장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 풍수해, 산사태 등 ‘여름철 종합상황실’ 7개소 운영해 각종 여름철 재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보건 3개 분야, 11개 대책으로 마련됐다. 우선 폭염과 관련해서는 복지관‧경로당‧관공서‧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심야 이용 가능한 야간쉼터(오후9시~익일 오전7시)도 마련한다.
풍수해 대응체계는 기존 5단계 대응체계에서 ‘예비보강’을 신설해 6단계로 운영된다. ‘예비보강’은 하루 30㎜ 이상 비는 내리지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기습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로 수방 요원이 상황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폭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1248개와 예·경보시설 486개를 즉시 가동한다. 침수에 특히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스스로 탈출이 어려운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도 확대 운영한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주민, 공무원 등 5인 안팎으로 구성되며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침수 재해약자 1196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식중독 관련 어린이집(5월), 학교‧유치원(8월) 집단급식소와 시중 농·축·수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합동위생점검을 진행한다. 아울러 일회용 컵과 빨대 등 온라인 해외 직구 위생용품 15종에 대한 수거검사를 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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