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적금 가입한다

비대면 대출 비중도 4년 만에 44.9%p 증가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민들이 모바일 금융플랫폼이 진행한 포인트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

올해 1분기 신규 적금 가입자의 80% 이상이 모바일을 이용했을 정도로 은행권의 비대면 영업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1분기 신규 적금 가입 중 비대면 가입 비중은 평균 82%로 집계됐다. 적금 가입자 10명 중 8명이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이용한 것이다. 비대면 가입 비중은 2019년 1분기 60%에서 2022년 1분기 80%로 급증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거치식 예금의 비대면 가입 비중은 올 1분기 69.6%로 5년 전(41.4%)보다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비대면 펀드 가입 비중도 2019년 1분기 53.6%에서 올 1분기 74.8%로 상승했다.

대출도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올 1분기 신용대출 중 비대면 비중은 75%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19년 1분기 30.4%, 2020년 1분기 40%, 2021년 1분기 50%, 2022년 1분기 6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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