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현아 “마름 강박…한 달에 12번 쓰러져” (전참시)[종합]

김희원 기자 2024. 5. 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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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현아가 ‘마름 강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현아와 그의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퍼포먼스 비디오 촬영을 마친 현아는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스태프들과 함께 한 횟집을 찾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현아는 “최근 네 달 동안 5kg 쪘다. 옛날에는 음식을 아예 안 먹었는데”라고 했고, 스태프는 “스케줄이 많았는데 어떻게 버텼나 모르겠다”고 했다.

“말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는 현아. 그는 “옛날에는 광고 촬영하면 일주일을 굶었다. 이제는 그렇게 못 하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현아의 매니저는 안 먹는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실신한 경험이 많다고 밝히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스태프들의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니저는 “얼굴을 많이 보는 메이크업 선생님은 표정에서 컨디션을 느끼더라. 스타일리스트는 조이는 옷을 최대한 안 입히려고 한다. 저도 최대한 밀착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현아는 “그때는 강박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예쁘게 만들어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꼭 마름의 기준이 아니었어야 했는데,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하고 몸매로 주목을 받으니 그런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는 김밥 한 알 먹었다. 저혈압이 생겨서 40까지 떨어졌다”며 “50 이상으로 올라야 퇴원을 시켜주는데 오르지도 않고 너무 말랐다”고 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현아는 “무대에서 잘 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 한 달에 열 두번을 쓰러졌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도 걱정을 하시고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생활 습관을 바꿨다.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더라. 지금은 8kg를 찌운 상태다”라며 “훨씬 건강해졌다”고 했다.

메이크업 담당 스태프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때 감동했다. 네가 쓰러지지 않고 촬영을 잘 끝낸게 너무 오랜만이었다”고 했다. 그는 “촬영에 들어가면 헤어, 메이크업을 보는 게 아니라 네가 괜찮은지 눈만 보면서 체크하는거다”며 살뜰히 현아를 챙겼던 일화를 밝혔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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