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에도 하루 세 번 ‘반일 메시지’ 낸 이재명 대표

권승현 기자 2024. 5.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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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겸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9~15일)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SNS에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게시글 3개를 올렸다.

이 대표는 새벽 6시쯤 SNS에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손자는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이라며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보고 있다)"고 쓴 게시글(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일련의 게시글을 통해 라인 사태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취지로 우리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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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휴식 겸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9~15일)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SNS에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게시글 3개를 올렸다.

이 대표는 새벽 6시쯤 SNS에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손자는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이라며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보고 있다)"고 쓴 게시글(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는 라인야후에 ‘탈 네이버’ 행정지도를 진두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이 대표는 민방위 교육 영상에서 일본 영토에 독도가 포함된 자료화면이 사용됐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실수일까?"라는 글을 주석을 달았다.

이 대표는 일련의 게시글을 통해 라인 사태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취지로 우리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라인을 빼앗기는 것은 우리의 경제 영토를 빼앗기는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라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대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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