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커스 "국가를 초월한 목소리…K팝 대표 아이돌 될래요"[인터뷰S]

장진리 기자 2024. 5.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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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커스. 제공| TN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다국적 보이그룹 피커스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피커스는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M 글로벌 팬 프로듀싱 서바이벌 ‘팬픽’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한국, 일본, 홍콩, 베트남 출신인 민근, 유라, 현승, 리키, 남손, 코타로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첫 EP ‘리틀 프린스’를 발표하고 ‘어린왕자’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민근은 “데뷔를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 6명과 앞으로 길을 함께한다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 행복하게 음악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했고, 유라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다같이 오래 준비한 만큼 저희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이 기대가 된다”라고 활짝 웃었다.

민근과 현승은 한국인, 유라와 코타로는 일본인이며, 리키는 홍콩, 남손은 베트남 출신이다.

리키는 NCT 샤오쥔과 친한 친구로, 데뷔를 앞두고 큰 응원을 받았다고 한다. 리키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소개로 샤오쥔을 만났다. 선배님처럼 나도 빨리 데뷔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데뷔 소식을 듣고 ‘열심히 하자 리키야’라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유라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까지 자퇴한 ‘열혈 멤버’다. 유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 왔다. 한국 아이돌을 하고 싶어서 학교는 자퇴했다. 부모님도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K팝 아이돌은 춤과 노래 등 실력도 필요하고 인성도 필요하다.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코타로는 15년 동안 발레를 하다 아이돌로 변신한 경우다. 그는 “BTS 선배님의 ‘다이너마이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멋있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세상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BTS 선배님처럼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아카데미를 다니고 개인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다.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일본에서부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민근은 ‘청춘스타’, ‘소년판타지’를 거쳐 ‘팬픽’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뤘다. 총 3번의 서바이벌을 거쳐 아이돌이 된 그는 “서바이벌에서 떨어질 때마다 충격이 컸다. 결과가 안 좋을 땐 많이 힘들긴 했지만 데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팬픽’에 출연했다. 칼을 뽑았으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특히 인피니트를 보며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는 민근은 “선배님들은 여전히 많은 콘서트를 하시고, 아티스트로서 정상의 자리에 계신데 만약 직접 뵙게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하시는지, 어떻게 팀을 그렇게 잘 이끌어가시는지도 여쭙고 싶다”라고 했다.

▲ 피커스. 제공| TNK엔터테인먼트

남손은 베트남 출신으로, 피커스의 막내를 맡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을 보며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BTS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특히 정국 선배님이 잘생겼는데 목소리는 너무 예뻤다”라고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꼽았다.

현승은 400만 조회수 영상을 가지고 있을 만큼 틱톡, 유튜브 릴스에서 유명세를 탔던 인플루언서 출신이다. 15살 때부터 아이돌을 준비했다는 그는 “처음엔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아이돌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무대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19살 때까지 열심히 아이돌을 준비하다가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학교를 다니다가 제 열정이 빛을 보게 됐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팬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손동표 선배님이 가장 완벽한 아이돌 아닌가 싶다”라며 “제가 예전에 미래소년 댄스 챌린지에서 특별상을 받았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의 ‘네모의 꿈’을 나가보고 싶다”라고 했다.

국적도 주로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피커스의 꿈은 하나다. 민근은 “처음에 다국적 멤버가 모였을 때는 소통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한국어에 능숙하고, 오히려 다국적이라는 것이 팀의 방향성에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피커스는 “개인의 개성이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저희를 들여다보면 한명 한명의 매력이 뚜렷하다”라며 “무대에서 드러나는 것도 각자 다른 느낌이라 새롭게 와닿을 것 같다. 노래를 통해 국가를 초월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라이브가 완벽한 그룹’이라는 것은 피커스의 강점이자 자신감의 원천이다. 멤버들은 “저희는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완벽한 그룹이다. AR 없이도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준비가 언제든지 돼 있다”라며 “늘 무대에서 행복만 드리기 위해 긍정적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저희의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며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가는 설레는 여정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피커스. 제공| T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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