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 역전승에도 SON 향한 박한 평가…“실망스러운 모습, 좌측면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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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역전승에도 '주장'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박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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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역전승에도 ‘주장’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박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14일 열리는 빌라와 리버풀전에서 빌라가 승리하지 않는다면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토트넘은 직전 2-4 패배를 안겼던 리버풀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후반전 들어서는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29분 라두 드라구신,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인 스칼렛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좌측 풀백으로 위치를 이동한 반더벤이 후반 37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토트넘은 반더벤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4연패 흐름을 끊어냄과 동시에 번리의 강등을 확정시키며 남은 기간 4위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4경기 상대 중앙 수비수에게 묶여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와 공간이 벌어지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후반 29분 스칼렛의 투입으로 다시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했고, 이때부터 장기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특히 후반 33분 좌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붙이며 브레넌 존슨이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워했다.
현재 손흥민은 17골 9도움으로 ‘10-10(단일 시즌 10골 10도움 이상)’까지 1도움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계속해서 추가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으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슈팅 4회, 키패스 5회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통산 세 번째 ‘10-10’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최고의 기회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오후 시간이었다”라고 평했다.
또다른 매체 ‘90MIN’은 “파페 사르와 함께 중앙에서 번리 수비진에게 묶여있었다. 오히려 좌측면으로 이동 후 활기찼다”라며 평점 5를 부여했고,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확실히 후반전 들어서 측면으로 이동하며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 토트넘에게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라며 평점 4를 줬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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