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 특검 수용"…"정치 도구 이용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 해병 특검법을 고리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정당들이 연대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오는 25일 '채 해병 특검 촉구 범국민집회'에 다른 야당들도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 해병 특검법을 고리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정당들이 연대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6개 야당 지도부가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의 명령이다 특검법을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어제(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 지도부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해병대 예비역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9일 2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 수위도 한층 높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진실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감당해야 할 책임은 오히려 더 커질 것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다른 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하십시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다음에는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오는 25일 '채 해병 특검 촉구 범국민집회'에 다른 야당들도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정당들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해병대원의 순직을 정치적으로 오염시키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에게도 나쁜 선동부터 배우지 말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안은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됐고 윤 대통령이 보름 안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다시 상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정삼)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차빌런 차량이 드디어!"…입주민 환호한 '사이다 결말'
- 카페서 흉기 휘둘러 여성 1명 사망…40대 남성 체포
- 수도권 겨냥 '신형' 방사포…타격 순간 사진 공개
- 북한에 털린 1천기가 개인정보…2년을 몰랐다
- 6배 크림빵, 8배 비빔면…고물가에 '빅사이즈' 통한다
- [스브스픽] 군용차 배터리 폭발 20살 병사 부상…군·제조사는 '잘못 없다'
- [뉴스토리 디테일] "널 지켜보고 있다" 소름 끼치는 악성 민원인
- [스브스픽] 아이 두고 나간 엄마…"왜 혼자 화장실 보내!" 알바에 버럭
- '열도의 소녀들' 광고하더니…일본인 원정 성매매 적발
- [뉴스토리] 신종 사기…당신의 중고 거래를 의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