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케이블카 누적 24만 돌파…영구존치 여부에 영향 줄까

신관호 기자 2024.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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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영구존치를 위한 복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케이블카 이용객 수가 개장 1년 4개월여 만에 2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선군은 이번 주말 산림청 등 관계자들과 가리왕산의 활용 문제를 논의 중인데, 케이블카가 주요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만큼 케이블카의 영구존치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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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주말 하이원서 산림청 등과 워크숍 일정 소화 중
주말 전 누적 이용객 24만1000여 명 기록…효과 ‘관심’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에서 바라본 일출 자료사진.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영구존치를 위한 복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케이블카 이용객 수가 개장 1년 4개월여 만에 2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선군은 이번 주말 산림청 등 관계자들과 가리왕산의 활용 문제를 논의 중인데, 케이블카가 주요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만큼 케이블카의 영구존치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집계된 가리왕산 케이블카 누적 이용객 수는 24만1619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말 기준 정선군 인구(3만3950명)의 7배가 넘는 수준이다. 월평균 이용객 수는 1만5000여 명으로, 군 인구의 절반가량이 매월 가리왕산에 오른 셈이다.

정선군과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많게는 1000명 안팎에 달하는 주말 가리왕산 케이블카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 수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주요 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 것도 관광객을 유입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다. 이후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뒤 경기장 곤돌라 시설을 활용한 케이블카를 마련,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선군은 이와 관련, 현재 산림청 등과 함께 케이블카 활용 문제를 논의 중이다.

정선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산림청 관계자,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산림청은 가리왕산과 관련된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용역은 케이블카가 위치한 가리왕산의 활용과 복원, 일부 복원 등 여러 가지 방향성에 대한 내용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미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그간 케이블카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하면서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한시적 운영 문제도 해결될지 지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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