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절해도 '4위' 어려운 이유, 다음 상대 '우승 간절한 1위' 맨시티

김성수 기자 2024.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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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승리로 4위 가능성을 살렸다.

5위 토트넘(36경기, 승점 63)은 이 승리로 리그 2경기를 남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톤 빌라(36경기, 승점 67)와 4점 차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번리전 승리 전까지 뉴캐슬-첼시-아스날-리버풀로 이어지는 강팀과 4연전에서 4연패를 당한 반면, 맨시티는 무려 리그 21경기 무패(17승4무)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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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승리로 4위 가능성을 살렸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다음 경기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합뉴스 로이터

5위 토트넘(36경기, 승점 63)은 이 승리로 리그 2경기를 남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톤 빌라(36경기, 승점 67)와 4점 차를 유지했다. 19위 번리(37경기, 승점 24)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토트넘은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5분 번리 역습 상황,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야콥 브룬 라르센이 토트넘 박스에 진입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번리에 1-0 리드를 선사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토트넘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후 중앙 박스 안으로 침투해 가까운 포스트에 강력한 오른발 득점을 신고했다. 토트넘의 1-1 동점.

토트넘이 그렇게 비기는 듯했지만, 수비수 미키 반더벤이 구세주가 됐다. 후반 38분 번리 박스 앞까지 올라와 전진패스를 받은 반더벤이 박스 진입 후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로 골문 왼쪽 낮은 구석에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이 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3경기, 아스톤 빌라는 2경기의 일정이 남은 가운데 승점 차는 7점이었다. 토트넘이 잔여 경기에서 2승1무 이상, 빌라가 2연패를 기록하면 4위 자리 주인이 바뀔 가능성도 열려있었다.

토트넘은 번리전 승리로, 빌라 2연패 시 남은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면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빌라의 남은 경기 상대가 3위 리버풀과 리그 6경기 무패(5승1무)의 크리스탈 팰리스라는 점에서 빌라 2연패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AFP

하지만 토트넘이 오는 15일 홈에서 맞이할 다음 상대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5)다. 토트넘이 과거에 맨시티를 상대로 심심치 않게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거는 과거다. 토트넘은 번리전 승리 전까지 뉴캐슬-첼시-아스날-리버풀로 이어지는 강팀과 4연전에서 4연패를 당한 반면, 맨시티는 무려 리그 21경기 무패(17승4무)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날에게 승점 3점 차 추격을 당하고 있는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 유력하다. 리그 선두가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진심인 상황. 토트넘은 맨시티에 지는 순간 '4위'와는 안녕이다.

토트넘이 행복한 상상만 하기에는, 앞에 닥친 일이 너무나 버거운 상황이다.

ⓒ연합뉴스 로이터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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