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가스라이팅 당해 26억 갈취 피해 “절친 감옥행+수면제 복용”(살림남2)[어제TV]

서유나 2024. 5. 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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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절친에게 재산을 갈취 당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신화 이민우가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앞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이민우는 20년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가스라이팅도 심하게 당했다. 정신적 지배도 됐다.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 보면.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제가 번 돈을 거의 다 갈취해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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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20년지기 절친에게 재산을 갈취 당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신화 이민우가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5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5회에서는 이민우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이날 관찰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고 밝힌 이민우는 혹시 곧 결혼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머뭇거리다 "당장은 결혼할…그런 일이 있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에둘러 답했다.

앞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이민우는 20년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가스라이팅도 심하게 당했다. 정신적 지배도 됐다.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 보면.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제가 번 돈을 거의 다 갈취해갔다"고 고백했다.

신화 활동도 힘들어질 거라고 가족 몰래 협박을 가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가스라이팅을 하는 지인에 3년간 시달렸다는 이민우는 이러한 피해로 "하루하루 숨을 쉴 수 없었다.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욕설은 기본이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이 나왔다"고 피해 여파를 털어놓았다.

이날 이민우는 "(26억 원 사기 후) 어찌됐건 일이 잘 정리됐고 계속 진행중에 있는데 나쁜 사람은 감옥에 보낸 상황"이라며 가해자가 9년을 구형받아 감옥에 가있음을 전했다.

그러곤 그 일 이후로 "(인간관계를) 다 끊었버렸다"며 "사실 많은 사람이 필요 없다.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힘들 게 지낼 때 자야 되는데 잠이 안 오더라. (수면제를) 원래 진짜 싫어하는데 무조건 반 알이라도 먹었다. 그때 엄청 울었다. '쓰레기같은 XX'라며 자해를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예능 최초로 심경 고백했다.

이민우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모님은 "그정도까지 간 건 몰랐다"면서 "터지고 나서도 거의 몇 달을 우리한테 이야기 않더라", "그때는 말도 못했다.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라며 속상해했다.

이민우는 이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우는 "제가 그런 얘기를 했다. 목숨을 줄 수 있으면 주고 싶다고. 내 20년씩 (부모님에게) 주고 내가 당장 내일 죽어도 목숨을 포기할 수 있다. 우선 순위 0순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이어 "초등학교 1, 2학년 때라 차압이 뭔지도 몰랐을 때 사람들이 구둣발로 들어와 여기저기 차압딱지를 붙이는 거다. 엄마가 (숨이 넘어갈 듯) 우시는 거다. 엄마가 펑펑 운 걸 내가 처음 본 거다. 그게 아직도 뇌리에 있다. 차압이 한 번은 형 때문에, 한 번은 아빠 때문에였다. 보증을 잘못 서서. 그래도 살려야 하지 않겠냐. 조카들 불쌍하니까. 누나도 변변치 않게 알바도 하고 하는데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으니까. '환경을 살리려면 나밖에 없구나. 내가 열심히 해야겠구나'했다"고 이토록 가족을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심지어 이민우에겐 책임질 가족도 굉장히 많은 상황이었다. 부모님, 누나, 형, 그리고 조카들까지. 이민우는 "그게 가족에 대한 무게인 것"이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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