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황희찬 4호 도움 무산→쿠냐 추격골'...울버햄튼, 팰리스에 1-3 패배→리그 2연패 수렁

울버햄튼, 팰리스에 1-3 패배
황희찬 패스→쿠냐 추격골, 리그 4호 도움은 무산
울버햄튼은 리그 2연패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울버햄튼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응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냐와 황희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중원에는 아이트 누리, 트라오레, 르미나, 고메스, 도허티가 위치했다. 백3는 고메스, 킬먼, 세메두가 자리했고, 주전 골키퍼 사가 경기 직전 질병으로 제외되면서 골문은 벤틀리가 지켰다.

이에 맞선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마테타가 나섰고 에제, 올리세가 2선을 지켰다. 미첼, 휴스, 워튼, 무노즈가 중원을 구축했고 백3는 리차즈, 안데르센, 클라인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헨더슨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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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팰리스, 순식간에 2골 추가...울버햄튼 위기

울버햄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메스의 크로스를 받은 킬먼이 박스 안쪽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너무 높게 떴다. 팰리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휴즈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나가고 아하마다가 대신 들어왔다.

팰리스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6분 워튼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골문 왼쪽을 향해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팰리스가 곧장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올리세가 수비 사이로 통과시킨 볼을 클라인이 발리로 연결했다. 골대 맞고 튕긴 볼을 마테타가 재차 슈팅하면서 골문으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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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제가 직접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튼 수비진이 헤더로 막았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센이 머리로 넘겼고 미첼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리차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아이트 누리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도허티가 박스 안쪽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61%의 점유율로 앞섰지만, 팰리스의 매서운 공격에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 개수도 팰리스가 9개로 울버햄튼의 3개보다 앞섰다. 그렇게 0-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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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황희찬 리그 4호 도움 무산, 울버햄튼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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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되고 울버햄튼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트라오레가 나가고 벨레가르드가 들어왔다. 팰리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무노즈가 문전으로 전진하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팰리스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12분 무노즈의 패스를 받은 아하마다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추가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6분 아야트 누리를 빼고 사라비아를 투입시켰다.

울버햄튼이 한 골을 따라갔다. 후반 21분 황희찬의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쿠냐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정정됐다. 울버햄튼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쿠냐가 우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황희찬이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팰리스는 마테타와 미첼을 불러들이고 에두아르드와 게히를 투입했다.

팰리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8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에제가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치고 골문 구석에 슈팅을 꽂았다. 울버햄튼은 도허티가 나가고 도일이 들어갔다. 팰리스는 후반 39분 아하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울버햄튼이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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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울버햄튼(1) : 쿠냐(후반 21분)

크리스탈 팰리스(3) : 올리셰(전반 26분), 마테타(전반 28분), 에제(후반 27분)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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