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챔스탈락'인데 강등권 압도못한 토트넘, 이겼지만 아쉬운 경기력

김성수 기자 2024. 5. 12. 0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팀을 겨우 잡고 4위 가능성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다퉜으나 이날 전까지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상대가 아무리 잔류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강등권팀인데, 토트넘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팀을 겨우 잡고 4위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력은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5위 토트넘(36경기, 승점 63)은 이 승리로 리그 2경기를 남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톤 빌라(36경기, 승점 67)와 4점 차를 유지했다. 19위 번리(37경기, 승점 24)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토트넘은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5분 번리 역습 상황,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야콥 브룬 라르센이 토트넘 박스에 진입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번리에 1-0 리드를 선사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토트넘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후 중앙 박스 안으로 침투해 가까운 포스트에 강력한 오른발 득점을 신고했다. 토트넘의 1-1 동점.

토트넘이 그렇게 비기는 듯했지만, 수비수 미키 반더벤이 구세주가 됐다. 후반 38분 번리 박스 앞까지 올라와 전진패스를 받은 반더벤이 박스 진입 후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로 골문 왼쪽 낮은 구석에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이 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다퉜으나 이날 전까지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이날 경기 포함 5위 토트넘(35경기 18승6무11패, 승점 60)은 3경기,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톤 빌라(36경기 20승7무9패, 승점 67)는 2경기의 일정이 남은 가운데 승점 차는 7점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번리전 주도권을 잡고도 마무리에 약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전반 24분 낮게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상대가 아무리 잔류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강등권팀인데, 토트넘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다. 압도는커녕 겨우 동점을 만들 정도. 전반전 슈팅은 8-4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3-3으로 동일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은 후반전 공세를 더욱 끌어올려 겨우 이겼다. 하지만 강등권을 상대로 한 경기력임을 감안했을 때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