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소지"...파국 막기 위해 안간힘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중단되면서 가자지구의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아직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무기 지원을 둘러싼 압박의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다시 결렬 위기를 맞자 미국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며 중재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저희가 24시간 동안 목격한 게 광범위한 대규모 침공이나 지상 작전을 의미하거나 암시한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조사한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일일이 구체적 사례를 들 순 없지만, 민간인을 보호하는 국제법 등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높은 수준을 지적하며, 의도적으로 무차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국제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병원이나 구호단체, 학교 등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12건이 넘게 보고됐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국제법 위반을 단정하진 않아 여전히 무기 지원의 길은 열어놨습니다.
그렇지만 라파로 진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 이어 국무부가 예상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스라엘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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