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인생의 명장면" 정려원, '재회' 위하준에 흐뭇 ('졸업') [종합]

[OSEN=최지연 기자] '졸업' 위하준이 정려원과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는 이준호(위하준 분)와 서혜진(정려원)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서혜진은 국어 과목 문제 제기를 하며 갈등을 빚었던 교사 표상섭(김송일 분)이 한 말을 떠올리다 "웃기지 마"라고 중얼거렸다.

표상섭은 앞서 서혜진에게 '"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나 하고, 등급을 교란하는 짓 부끄럽지 않냐'라 말한 바 있다. 이때 이준호가 나타나 "누구한테 한 소리예요?"라 물었다.

이에 서혜진은 반가워하며 "뭐지? 나 방금 네 생각 하고 있었는데. 보고 있었거든"이라며 이준호의 이름이 적힌 명예의 전당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준호는 "아. 명예의 전당. 약관의 나이에 얻어낸 영광의 타이틀. 살면서 저거만큼 희열을 준 게 없었는데"라며 너스레, 서혜진은 "은혜 잊지 마"라고 보탰다.

서혜진은 "너무 반갑다. 이게 얼마 만이야?"이라고 질문, 이준호는 "저도 반갑고 우린 지난 스승의 날 만났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준호는 "생각보다 환영이 너무 격렬한데요? 나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뻐 보이시는데?"라고 떠봤다. 그러자 서혜진은 "그때만큼은 아니지. 그건 내 인생 명장면이거든"이라며 "너 지금 나한테 전화해 봐"라고 권했다.

알고 보니 이준호의 연락처가 서혜진에게는 '나의 자랑'이라고 저장돼 있었던 것. 이를 본 이준호는 "뭔가 속이 시원해요. 내가 앞으로도 잘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라며 감동, 서혜진은 "그럼. 넌 뭐든지 할 수 있는 애지"라 답했다. 한편 방송 말미 이준호는 서혜진이 몸 담은 학원의 신입 강사로 지원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졸업'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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