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졸업' 정려원·위하준 사제에서 동료로, 그 다음은? "인생의 명장면 만들어줄게요"[종합]

이혜미 2024. 5.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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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과 위하준이 사제에서 동료로 거듭날 조짐이다.

11일 tvN '졸업' 첫 회에선 학원 강사에 도전한 옛 제자 준호(위하준 분)를 만류하는 혜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혜진이 "인터넷에 나오는 강사 이야기, 그거 다 거짓말이야. 공부하는 것과 가르치는 건 달라"라고 만류했음에도 준호는 "한 번 더 만들어드릴게요.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자신하는 것으로 '졸업'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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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려원과 위하준이 사제에서 동료로 거듭날 조짐이다.

11일 tvN ‘졸업’ 첫 회에선 학원 강사에 도전한 옛 제자 준호(위하준 분)를 만류하는 혜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진은 스타강사로 재시험 요구를 위해 직접 학교를 찾을 정도로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혜진의 문제제기에 표 선생(김송일 분)은 “어디서 공교육을 감히”라며 가소롭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혜진은 “애들 앞세워 벌이하는 제가 나쁩니까, 인질로 잡은 학생들 앞세워 교권을 참칭한 선생님이 나쁩니까? 감히 도전이라니요. 가당치 않습니다”라고 맞섰다.

분노한 표 선생에게 어깨를 잡힌 와중에도 혜진은 “한 가지 더. 선생님이야 말로 학원에서 이쯤 배웠지, 하고 출제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표 선생은 “기생충 같은 것들”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학원으로 돌아온 뒤에야 술로 착잡한 마음을 달래던 혜진은 준호의 등장에 “뭐지? 나 방금 네 생각 하고 있었거든”이라며 반색했다.

준호는 혜진의 제자로 학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바. 이에 준호는 “살면서 저만큼 희열을 준 게 없었죠”라고 말하다가도 연신 반가움을 표하는 혜진에 “저도 반갑고 우린 지난 스승의 날에 만났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습니다”라며 의아해했다.

그럼에도 혜진이 제 손을 잡고 기뻐하자 “생각보다 환영이 격렬한데요. 나 합격했을 때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혜진은 “그만큼은 아니지. 그건 내 인생의 명장면”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표 선생은 혜진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오히려 저한텐 대단한 자극이 됐어요. 애들은 학교보다 학원을 믿는다, 그걸 제 입으로 증명한 꼴이 됐으니. 알고 있는 것과 경험하는 건 다른 문제더군요”라고 쓰게 덧붙였다.

이어 “그쪽한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호칭은 미안합니다. 그쪽한텐 도무지 선생이란 말이 나오지 않아요. 전 19살에 교육자의 길을 택해 사범대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있어서요. 전 계약서를 쓰고 애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란 얘깁니다”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혜진의 학원에서 강사 오디션이 진행된 가운데 혜진은 준호가 지원한 것을 알고 황당해했다. 그도 그럴 게 준호는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 중. 혜진의 추궁에 준호는 “구직활동. 진로 바꿨어요. 시험 준비도 제법 공들여서 했어요. 만점 받을 거 같고”라고 가볍게 답했다.

“너 회사 생활 힘들어?”라는 거듭된 물음엔 “별로. 10년 안에 지금 회사 10년보다 수십 배는 벌어야죠. 다른 이유가 필요해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혜진이 “인터넷에 나오는 강사 이야기, 그거 다 거짓말이야. 공부하는 것과 가르치는 건 달라”라고 만류했음에도 준호는 “한 번 더 만들어드릴게요.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자신하는 것으로 ‘졸업’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졸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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