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그바르디올 멀티골 폭발!’ 맨시티, 풀럼 원정 4-0 대승···리그 선두 탈환→2위 아스널과 2점 차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멀티골을 앞세워 풀럼 원정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두로 올라서면서 아스널과 2점 차로 벌렸다.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멀티골을 앞세워 풀럼 원정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두로 올라서면서 아스널과 2점 차로 벌렸다.

맨시티는 1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풀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6승 7무 3패(승점 85점)를 기록하면서 2위 아스널(승점 83점)에 승점 2점 앞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풀럼은 12승 8무 17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그대로 13위에 머물렀다.

홈팀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노가 골문을 지켰고 로빈슨-배시-디오프-카스타뉴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팔리냐와 이워비가 위치했고 2선에 윌리안-페레이라-리드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무니스가 포진했다.

원정팀 맨시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아케-디아스-아칸지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코바치치와 로드리가 위치했고 2선에는 포든-더 브라위너-실바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홀란이 포진했다.

전반 1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14분 필 포든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13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그바르디올이 왼쪽 측면에서부터 직접 치고 들어가며 더 브라위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맨시티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아케가 오른쪽 다리를 잡으며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았고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워커와 교체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실바가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하려 했으나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이후 포든에게 흘렀고 포든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맨시티가 3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26분 실바의 얼리 크로스가 그대로 풀럼의 뒷공간으로 향했고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리며 발을 갖다 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3골 차의 리드를 만들며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풀럼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맨시티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디오프가 알바레스의 발을 걸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퇴장이 나왔다. 알바레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결국 맨시티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