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단독 4위 등극! 염경엽 감독 "부담스러운 상황서 유영찬이 마무리 확고히 하는 모습 보여줘" [MD부산]

부산 = 박승환 기자 2024. 5. 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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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유영찬, 자리 확고히 잡아가는 모습 보여줬다"

LG 트윈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5차전 '엘롯라시코' 라이벌 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가 확정된 LG는 SSG 랜더스를 끌어 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타선의 지원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LG의 마운드는 확실했다. 4월 1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으나, 직전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부활했던 손주영이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6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QS와 함께 지난 3월 28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4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불펜의 활약도 돋보였다. 유영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유영이 ⅓이닝(1실점) 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큰 위기를 자초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1⅔이닝을 1피안타로 묶어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5아웃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손주영이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그리고 터프한 상황에서 중간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특히 유영찬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 주면서 마무리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투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유영찬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트윈스 박동원./마이데일리

타선에서는 이틀연속 박동원이 선봉장에 섰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LG가 만들어낸 모든 득점에 관여할 정도로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리고 구본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득점과 연결키시지는 못했지만, 장단 12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사령탑은 "6회와 8회에 문성주와 홍창기의 좋은 수비가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계속 끌고 갈 수 있게 해줬고, 승리의 발판이 된 집중력 있는 수비를 칭찬해 주고 싶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3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 줬고, 구본혁이 선취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버스터) 앤드런을 성공시키는 결승타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이날 매진이 된 2만 2758명의 일부가 돼 3루 더그아웃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오늘 멀리 부산까지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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