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보다 문신이 더 많네!"...1400억 '1골' 안토니, 문신 삼매경 일상에 팬들은 '뒷목'

김아인 기자 2024. 5.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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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등에 문신을 새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자기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는 건 정말 이상하다",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좋은 골을 넣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골보다 문신이 더 많네", "누가 자기 몸에 자기 얼굴을 문신하냐" 등의 반응을 남기며 안토니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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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안토니가 등에 문신을 새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안토니가 등에 문신을 새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그의 새로운 문신으로 인해 SNS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다. 그의 새 문신은 아약스 시절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득점한 것을 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20-21시즌 32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을 기록하고, 그 다음 시즌에는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자신의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적 당시 8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라는 거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은 없었다.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으로 다소 빈약한 공격포인트에 그쳤다. 올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살아날 기미는 없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샀고 드리블을 오래 끌고 있는다는 지적만 받았다. 개인 사생활 문제로 시즌 초반 잠시 자리를 비웠음에도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안토니가 등에 문신을 새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리그가 끝나가도록 득점이 없던 안토니는 35라운드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그는 번리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번리가 극장 PK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럼에도 자신의 리그 첫 골에 크게 기뻐했다. 득점 후 그는 포효하며 준비해 둔 세리머니를 마음껏 펼쳤다. 공을 유니폼 속에 집어넣고 임신 축하를 뜻하는 세리머니와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게임 캐릭터 '소닉' 인형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팬들은 안토니에게 아쉬움이 크다.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안토니는 현재까지 리그 2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공식전에서는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타투이스트 브루노 로페스의 SNS를 통해 문신을 새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본 팬들은 “자기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는 건 정말 이상하다”,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좋은 골을 넣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골보다 문신이 더 많네”, “누가 자기 몸에 자기 얼굴을 문신하냐” 등의 반응을 남기며 안토니를 조롱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의 몸에는 이 밖에도 여러 개의 문신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노동자 계급 출신을 뜻하는 '빈민가'라고 적힌 문신을 포함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고 전해졌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안토니가 등에 문신을 새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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