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광명고, 대통령기검도 단체전 정상 동행

황선학 기자 2024. 5. 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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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달서구청 3-2 꺾고 6년 만에 정상 탈환 ‘시즌 V2’
광명고, 결승서 김해 영운고 2-1 제압…김상윤, 개인전 2위
광명시청이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서 6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광명고 ‘형제’가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와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청은 1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대구 달서구청을 3대2로 꺾고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 2월 동계 실업검도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광명시청은 1회전서 충남체육회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후 8강전서는 대전광역시체육회를 1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무안군청과 1대1로 비겼으나 내용 점수에서 4-3으로 앞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광명시청은 선봉 강배원이 달서구청 정지훈에게 머리치기를 성공한 후 손목치기를 허용했으나, 다시 손목치기로 응수해 2-1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위 김준호가 이영욱에게 손목치기 한판패를 당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 중견전서 남우석이 머리치기를 먼저 빼앗은 후 역시 머리치기를 연속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해 게임스코어도 1대2로 뒤졌다.

위기에 몰린 광명시청은 부장전 권오규가 주연우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다시 균형을 맞춘 뒤, 주장전 김상준이 김운성에게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연속 빼앗아 3대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정병구 광명시청 감독은 “경기도체육대회를 지난주 치르고 쉴 겨를도 없이 막바로 대통령기대회에 출전해 매 경기 1점 차로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상을 되찾아준 선수와 코치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광명시청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기량을 연마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서 우승한 광명고 선수단.광명고 제공

또 김영호 감독이 지도하는 광명고는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김한결, 남궁도훈의 활약으로 김건우가 분전한 김해 영운고에 2대1로 승리를 거둬 정상에 올랐다.

광명고는 선봉전을 비긴 뒤 2위 김한결이 영운고 김예준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잡았고, 중견전을 다시 득점없이 비겼으나 부장전서 남궁도훈이 백민서에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승부를 갈랐다.

앞서 광명고는 1회전서 충북공고에 3대1, 16강서 익산고에 2대1, 8강전서 온양 용화고에 3대1로 승리한 후 준결승전서는 경북고를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개인전서는 김상윤(광명고)이 준결승서 이성종(과천고)에 허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강주현(충북공고)에 머리치기 두 방을 허용하고 허리치기 한 개를 빼앗으며 1대2로 패해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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