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겨냥 '신형' 방사포…타격 순간 사진 공개

최재영 기자 2024. 5. 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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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방사포를 올해부터 신형으로 교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탄 날개에 유도기능을 탑재해 명중률을 높였다며 타격 순간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오늘(11일) 공개한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발사 장면에서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포탄 날개에 유도 기능을 탑재해 방사포 명중률이 개선됐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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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리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방사포를 올해부터 신형으로 교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탄 날개에 유도기능을 탑재해 명중률을 높였다며 타격 순간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11일) 공개한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발사 장면에서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지난달 검수 시험 장면과 비교해 보면, 포탄의 날개가 조금 더 길어지고, 직경은 작아져 전체적으로 날렵해졌습니다.

포탄 8발이 목표를 정확히 명중했다며, 타격 순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포탄 날개에 유도 기능을 탑재해 방사포 명중률이 개선됐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240mm 방사포는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무기체계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조종 날개를 탑재해서 명중률을 좀 더 높이려는 성능 개량의 의도로...]

북한은 이 신형 방사포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구형 방사포와 교체 배치해 전력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또 신형 방사포에는 자동사격종합지휘체계가 도입됐다고 과시했지만 발사 체계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갱신형 240㎜ 방사포무기체계와 조종방사포탄들의 우월성과 파괴적인 위력이 집약적으로 확증되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달 검수발사에 이어 이번 포탄 시험발사까지 전략 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 발사 현장까지 잇따라 챙기는 것은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우크라이나 전쟁이든 아니면 중동 전쟁이든, 자신의 무기가 상당한 능력과 조종성을 갖고 있다. 이것을 지도자의 참관 아래서 과시해 줌으로써….]

정부는 북한이 새로 개발되는 무기를 러시아, 이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박천웅)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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