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속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렬…서울 도심 교통 통제
【 앵커멘트 】 첫 소식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나흘 앞두고 서울 도심에선 지금 연등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5만 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한여혜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이곳에서 연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 10만 개가 도심을 수놓았는데요.
다음 주 수요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직접 정성들여 만든 연등들입니다.
5만 명의 참가자와 구경하는 시민 모두 궂은 날씨에도 화려한 연등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원 / 연등행렬 학생 참가자 - "한 달 전부터 직접 등도 만들고 연등행렬 준비하려고 여기 다 사명감 하나로 신청해서…."
조계사를 향하고 있는 행렬은 밤 9시 반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행렬이 끝나면 보신각 앞에서 강강술래와 대동놀이 등으로 구성된 행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동국대학교에서는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과 연등 행렬에 앞서 흥을 돋우는 연희 무대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흥인지문에서 종각으로 이어지는 양방향 도로를 내일(12일) 새벽 3시까지 통제하고, 주변 도로들 역시 진입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종로에서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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