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좌우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 만드는게 내 마지막 꿈"

이창재 2024. 5.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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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 승부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의 미래 100년을 향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전방위적인 보수심장 대구 정치권의 통합 행보가 빨라지고 있고 22대 국회를 앞두고 우려되고 있는 여야간 극한 대립의 중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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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대립구조를 타파하지 않고 선진대국시대 어려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 승부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의 미래 100년을 향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전방위적인 보수심장 대구 정치권의 통합 행보가 빨라지고 있고 22대 국회를 앞두고 우려되고 있는 여야간 극한 대립의 중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그의 정치메시지인 페이스북 정치도 정치 경륜이 묻어날 정도로 눈치보지 않고 서슴치 않고 할말은 다하는 특유의 홍카콜라 일색이다.

11일 홍 시장은 좌우가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先進大國時代)를 만들고자 한다는 마지막 꿈을 잔잔하게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 양극화가 날로 심화 되어 가는 지금 각자에게 그의 것을 골고루 주는 배분적 정의를 기초로 진영논리만 득세하는 좌우 논쟁보다, 국익 우선주의를 나라의 기본 이념으로 하는게 옳지 않을까”라고 물으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좌파정책도 받아 들이고 우파정책도 받아들여 나라를 좌우가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先進大國時代)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게 내 마지막 꿈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해방 후 좌우 극심한 대립 속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세력은 보수∙우파들“이라며 “건국 후 피폐하고 6∙25 전란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 산업화를 이룬 세력도 보수∙우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그 후 이뤄진 ‘87체제’로 우리는 민주화를 이뤘고 그 세력의 중심은 진보∙좌파들이었다”며 “그리하여 우리는 지구상에서 보기 드문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국내총생산(GDP)상으로는 선진국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극심한 대립 구조가 해소되지 않고 지난 20여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본격화된 이런 극단적인 대립구조를 타파하지 않고는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 시대를 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러한 대립구조를 탈피하고 통합하는 상위 개념으로 국익(國益)을 내건 지 10여년이 된 것 같다”며 “좌우가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게 내 마지막 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22대 총선 대구 당선인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22대 국회에서의 예상되는 여야간 극한대립 중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좌우 진영을 떠난 국민통합에 방점을 둔 행보에 치중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홍 시장은 10일 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과 호텔인터불고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 갖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의논, 대구 정치권 통합 행보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마지막 로드맵을 강조하며 지역 당선인들에게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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