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윌리안이 바꿨다!' 서울, '제르소 퇴장' 인천에 2-1 역전승…5위 도약 성공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FC서울이 경인더비에서 웃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4승 3무 5패(승점 15)로 경기 종료 기준 5위에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인천 유나이티드(3-4-3) : 이범수(GK) – 델브리지, 요니치, 김연수 – 최우진, 김도혁, 문지환, 정동윤 – 제르소, 무고사, 김성민

FC서울(4-4-2) : 백종범(GK) –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 임상협, 황도윤, 기성용, 강성진 – 박동준, 일류첸코

[전반전]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분, 문지환의 로빙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우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렸다. 제르소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히며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성민이 세컨볼 슈팅을 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전반 초반에는 인천이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도혁, 제르소, 무고사로 연결됐다. 그러나 무고사의 슈팅이 부정확하게 맞으면서 수비에 막혔다.

서울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앞 먼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다.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갔다.

인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성민이 페인트 모션을 하고 최우진이 길게 올렸다. 델브리지가 쇄도하며 발을 뻗었지만, 살짝 맞으면서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최우진이 코너킥을 올렸고 무고사가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이 슈팅했다. 전반 42분, 기성용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일류첸코가 쇄도하면서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고,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45분,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 45도 각도에서 감아 찬 것이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제르소와 최준이 경합하다가 쓰러졌다. 제르소가 최준을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이 주어졌다. 이후 충돌한 무고사, 권완규에게 옐로카드가 나왔다. 또한, 조성환 감독이 항의한 것에 경고를 부여했다.

전반 추가시간 8분, 크로스가 올라왔고 일류첸코가 헤더한 것을 이범수 골키퍼가 놓쳤다. 박동준이 슈팅한 것을 요니치가 막아냈다. 전반은 인천의 1-0 리드로 막을 내렸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교체했다. 강성진, 임상협을 불러들이고 윌리안, 팔로세비치를 들여보냈다.

서울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김연수의 등을 맞으면서 흘렀다. 윌리안이 슈팅한 것이 이범수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이 몰아쳤다. 후반 8분, 이태석이 좌측면에서 올렸고 팔로세비치의 헤더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그러고 나서 인천이 무고사 대신 박승호를 넣었다. 계속해서 후반 12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서울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3분 이태석, 황도윤이 빠지고 이승모, 강상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4분, 인천의 코너킥에서 박승호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이 역전했다. 후반 18분, 윌리안이 중거리 슈팅을 했고 공이 요니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인천이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2분 문지환, 정동윤, 김성민이 빠지고 음포쿠, 김건희, 김보섭이 출전했다. 후반 35분 박동진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인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5분, 최우진이 전진 드리블 후 슈팅한 것이 백종범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팔로세비치의 강력한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2분 김연수 대신 김동민을 넣었다. 그리고 김동민이 우측면에서 올린 걸 박승호가 감각적으로 슈팅했다. 공은 골대를 맞으면서 나왔다.

경기는 서울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1) : 무고사(전반 37분)

FC서울(2) : 윌리안(후반 4분), 요니치(OG, 후반 18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