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박석민의 라이벌 향한 고마움 "최정이 있었기에 발전, 600HR 칠 때까지 뛰길"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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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석민이요? 제2의 박석민 하면 안 되잖아요. 제2의 최정 이렇게 해야지."
20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석민(39)이 그를 한층 성장시킨 '라이벌' 최정(37·SSG 랜더스)을 향해 고마움과 응원을 전했다.
'제2의 박석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석민은 "제2의 최정 이런 선수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웃었다.
20년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 박석민은 자신을 한층 성장시킨 라이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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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석민(39)이 그를 한층 성장시킨 '라이벌' 최정(37·SSG 랜더스)을 향해 고마움과 응원을 전했다.
박석민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신의 선수 은퇴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최정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저 또한 삼성에서부터 노력하며 발전했던,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제2의 박석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석민은 "제2의 최정 이런 선수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최정 선수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운을 띄웠다. 최정의 통산 홈런 개수(469개)를 되물은 박석민은 "500개, 600개까지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석민은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대구고 졸업 후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석민은 2015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96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프로 20시즌을 뛰었다. 두 팀에서 통산 1697경기에서 타율 0.287,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입단 때부터 내야 유망주였던 박석민은 상무 전역 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3루수 주전으로 나섰다.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앞세워 그는 높은 타격 생산력을 선보였다. 2008년부터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5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시기 박석민의 라이벌이 바로 최정이다. 박석민보다 한해 빠른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한 최정은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공수겸장 3루수로 등극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은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두 선수는 특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맞붙었다. 2010년에는 타율 0.545, 홈런 2개를 기록한 최정이 타율 0.333, 1홈런의 박석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2011년(타율 0.368)과 2012년(0.375, 1홈런)에도 맹타를 휘둘렀지만, 우승 트로피는 두 번 모두 삼성으로 돌아갔다.
20년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 박석민은 자신을 한층 성장시킨 라이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선의의 경쟁 속에 두 선수는 발전을 이뤄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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