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생방송 유튜버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영장 발부

김종호 2024. 5. 11. 18: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법원 앞에서 생방송을 하던 50대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주말 오후에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는데 해당 유튜버는 구속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불출석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등을 빚던 50대 유튜버를 숨지게 한 유튜버 A 씨.

부산지방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피의자 없이 서면 심리로만 진행됐는데 A 씨가 '어차피 구속되는 상황이라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부산법원 청사 건너편 인도에서 생방송을 하며 걸어가던 50대 유튜버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나던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범행 사실을 알렸는데 이때도 여전히 숨진 피해자를 비난했을 정도로 갈등은 깊었습니다.

다툼은 A 씨 유튜브 방송에 B 씨가 비난 댓글을 달고 다시 이에 대해 A 씨가 비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진성혁 / 부산 연제경찰서 형사과장 : 지금 저희(부산) 모 경찰서에 양측에서 서로 맞고소를 수십 건 한 거로 확인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 대한 비난 그 내용입니다.]

A 씨는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는 거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A 씨가 흉기와 도주 차량을 미리 준비한 점으로 미뤄 계획범죄로 판단합니다.

경찰은 구속 수사 과정에서 이런 경위를 자세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