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소리가 보여요".. 시각장애인이 그려낸 '환상의 하모니'

제주방송 김재연 2024. 5.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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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머릿속에서 악보를 그리며 한 음씩 내딛는 연주자들.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입니다.

한빛예술단은 악보를 통째로 외워서 연주하는 '최다 시간 최다 암보' 오케스트라 연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빛예술단은 이날 열린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OST, 팝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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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제주시 구좌읍 메이즈랜드에서 열린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


눈을 감고 머릿속에서 악보를 그리며 한 음씩 내딛는 연주자들.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입니다.

한빛예술단은 악보를 통째로 외워서 연주하는 '최다 시간 최다 암보' 오케스트라 연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을 누비며 감동을 선사하는 이들이 오늘(11일) 오전 11시 제주시 구좌읍 메이즈랜드를 찾았습니다.

한빛예술단은 이날 열린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OST, 팝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상상'과 영화 '라라랜드' OST 'Another Day of Sun', 영화 '레미제라블' OST 'I Dreamed a Dream' 등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는데요.

2003년 창단해 올해로 21년 차를 맞은 한빛예술단의 노련한 무대 실력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관객들은 한빛예술단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쏟아냈습니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관계자는 "한빛예술단은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보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라며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장애인 단체 최초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단독 공연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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