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해병대원 순직 더럽히지말라”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5.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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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나쁜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더군다나 민주당은 거대 의석의 원내 다수당이다. 이미 입법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폭주, 독주를 일삼고 있으면서 이젠 초선 당선인들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는 못된 협잡을 멈춰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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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내 주도권 유지 도구로 이용”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초선당선인 비생행동 선포식'에서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나쁜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천막부터 치고 완력을 과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부터 보여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의 처리 과정에서 '특검법은 사법 시스템에서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약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제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이 점찍은 인사들로 채워진 특검이 출범하게 된다면 해당 특검은 진상 규명엔 관심조차 없을 게 너무나도 분명하다"면서 "당장 민주당부터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범야권 세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특히 선명성 경쟁에서 조국혁신당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통령 탄핵과 같은 극단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군다나 민주당은 거대 의석의 원내 다수당이다. 이미 입법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폭주, 독주를 일삼고 있으면서 이젠 초선 당선인들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는 못된 협잡을 멈춰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로 해병대원의 순직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제22대 초선 당선인 등 60여 명은 전날인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선포식 이후부터 윤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 중이다.

당시 선포식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확인한 국민의 민심은 독선의 국정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국정을 전면적으로 쇄신하라는 것"이라면서 "해병대원 특검은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총선 민의다. 대통령은 조건없이 특검법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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