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MVP' 요키치 24점 펄펄 날았다! 덴버, 2연패 뒤 1승, 미네소타 원정서 117-90 완승 [PO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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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MVP 3회 수상의 에이스다웠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MVP 니콜라 요키치(29)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3~2024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선승제) 3차전 방문 경기에서 117-9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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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센터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3~2024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선승제) 3차전 방문 경기에서 117-9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덴버는 원정에서 시리즈 첫 승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3일 펼쳐진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요키치였다. 요키치는 지난 9일 기자단 투표 총 99표 중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로 총 926점을 얻어 2023~2024시즌 MVP에 선정됐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에 이은 개인 3번째 정규시즌 MVP였다.
그 기운을 3차전에서도 이어갔다. 요키치는 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자말 머레이는 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60%의 야투 성공률로 21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19점 6리바운드, 칼 타운스 주니어가 14점 5리바운드로 별반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는 초반 양 팀 외곽이 잘 터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요키치가 곧잘 미스 매치를 만들며 포터 주니어, 머레이와 함께 점수 차를 벌려 28-20으로 끝냈다.
2쿼터에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머레이가 초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18점을 몰아치며 2쿼터를 56-41로 마쳤다.
3쿼터에서 사실상 분위기가 덴버로 넘어갔다. 요키치와 애런 고든을 앞세워 37점을 몰아쳤고 4쿼터에는 미네소타 홈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PO 3차전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111-106으로 꺾었다.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85-90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4쿼터 종료 직전 앤드류 넴하드가 106-106에서 먼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닉스는 제일런 브린슨이 3점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에런 네스미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11-106 승리를 확정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6개 포함 35점으로 인디애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이칼 시아캄은 26점 7리바운드로 할리버튼을 도왔다. 마일스 터너도 안쪽을 단단히 지키며 21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뉴욕은 단테 디빈센조가 35점, 브런슨이 26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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