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군용차 배터리 폭발 20살 병사 부상…군·제조사는 '잘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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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차량 배터리 폭발 사고로 얼굴을 다친 20살 병사가 자비로 치료받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용차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군의 안전 관리가 부실해 발생한 일이라는 겁니다.
지난달 심사를 한 군은 A 상병이 공상, 즉 복무 중 다침에 해당한다며 사고 초기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흉터 제거 진료 등에 대해서는 규정상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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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차량 배터리 폭발 사고로 얼굴을 다친 20살 병사가 자비로 치료받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용차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일병이었던 20살 A 상병이 각막과 입술, 뺨 등 얼굴 여러 부위를 다쳤습니다.
A 상병은 2.5t 군용차의 폐배터리를 창고로 옮겨 내려놓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A 상병은 각막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 치료와 함께 입술과 뺨 등의 봉합 수술도 받았지만 흉터가 남아 추가로 성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조사 결과 배터리 자체 하자가 없었다며 보상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군의 안전 관리가 부실해 발생한 일이라는 겁니다.
지난달 심사를 한 군은 A 상병이 공상, 즉 복무 중 다침에 해당한다며 사고 초기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흉터 제거 진료 등에 대해서는 규정상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흉터 치료에 사비 1백만 원을 썼고, 향후에도 7백만 원이 넘는 비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A 상병 측은 얼굴에 평생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도 모두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의무 복무 중 지시에 따라 수행한 작업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쳤는데 군이 먼저 책임지고 처리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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