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랫클리프 vs 글레이저 의견 충돌... 맨유 어쩌나

박윤서 기자 2024. 5.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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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랫클리프 경과 글레이저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의견이 맞지 않았다.

오랜 시간 구단주로 자리했던 글레이저 가문과 새롭게 경영권을 취득한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가 그 주인공이다.

랫클리프 경은 지난 2월 맨유 소수 지분을 인수해 구단주로 자리했고, 축구 관련 경영권을 획득했다.

감독 선임이 한창인 가운데, 랫클리프 경과 글레이저가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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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짐 랫클리프 경과 글레이저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의견이 맞지 않았다.

현재 맨유는 공동 구단주 체제다. 오랜 시간 구단주로 자리했던 글레이저 가문과 새롭게 경영권을 취득한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가 그 주인공이다. 랫클리프 경은 지난 2월 맨유 소수 지분을 인수해 구단주로 자리했고, 축구 관련 경영권을 획득했다.

랫클리프 경은 맨유를 뿌리부터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이미 무능함이 증명된 머터프 디렉터를 내보냈고,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선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오마르 베라다 CEO도 데려왔다. 그 외에 구단 보드진들을 물갈이하고 있고, 직원들의 근무 형태까지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도 예외는 없었다. 랫클리프 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높은 주급을 받고 있음에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선수들을 모두 내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등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짙고, 심지어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내칠 각오를 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도 물색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된 이후 맨유는 7위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데,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된다. 이미 맨유의 최다패 기록은 경신했다.

새로운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등 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새롭게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댄 애쉬워스가 추천한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도 포함됐다. 애쉬워스 디렉터와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인연이 있다.

감독 선임이 한창인 가운데, 랫클리프 경과 글레이저가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을 포터 감독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그러나 글레이저는 포터 감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 부족을 이유로 들며 랫클리프 경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2019-20시즌부터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의 다크호스로 성장시켰다. 비록 지난 시즌 도중 첼시로 옮겨가 첼시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은 변론으로 하더라도, 포터 감독의 포텐셜은 확실하다.

글레이저의 언급대로 포터 감독은 UCL 경험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UCL 7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다. 하지만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AC밀란을 3-0으로 꺾으며 16강에 올라갔고, 16강에서는 도르트문트를 합계 스코어 2-1로 이겨 8강까지 올려놓았다. 이후 경질되어 더 이상 팀을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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