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보는 앞에서 폭풍 질주→'3G 연속 멀티도루' 데 라 크루스, 벌써 '25호 도루'

심재희 기자 2024. 5.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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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라 크루스, 11일 SF전 2도루 추가
이정후, 부상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
데 라 크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데 라 크루스(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22·도미니카공화국)가 3경기 연속 '멀티 도루'를 마크했다. '폭풍질주'를 거듭하며 1경기 2도루를 계속 기록했다. 벌써 올 시즌 25호 도루를 찍었다.

데 라 크루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신시내티의 2번 타자 유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를 올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스펜서 스티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작렬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망설이지 않고 또 2루를 훔쳤다. 스티어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는 삼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고, 출루율 0.370, 장타율 0.519를 마크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이날에도 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3경기 연속 2도루를 적어냈다. 

데 라 크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25도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9번 시도해 25번 성공하며 '대도' 면모를 과시했다. 2위를 달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과 격차를 9개로 벌렸다. 올 시즌 신시내티가 소화한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25개의 도루를 만들어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00도루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발 타박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아 부상했다. 10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11일 신시내티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의 결장 속에 2-4로 진 샌프란시스코는 17승 23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구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신시내티는 17승 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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