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올들어 열사병으로 60명 이상 숨져…"엘니뇨 영향"

박연신 기자 2024. 5.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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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원서 더위 식히는 관광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들어 태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으로 6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연중 4∼5월이 가장 더운 시기지만, 최근 엘니뇨 현상 등으로 폭염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현지시간 11일, 방콕포스트와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올해 초부터 기록된 열사병 사망자가 61명이라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열사병 사망자 37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농업 중심지인 북동부에서 사망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통제국(DDC)은 "우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지역에서 열사병 위험이 남아 있다며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체감기온이 50도가 넘는 더위에 수도 방콕에도 폭염 경보가 수시로 내려졌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더 빨랐고 해수면 온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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